토요일의 짧은 산책180113_함양 상림공원

2018. 1. 15. 11:58휴일의 짧은 산책

 

점심먹고 마땅히 갈곳이 생각나지 않아 동서남북 어디로 갈까하고 물어보니,

 

북쪽으로 가자고 했다.

 

그래서 북쪽에 있는 함양으로 향했다.

 

몇일동안 계속 영하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고

 

햇살마저 숨어버려 완전 무장을 하지 않고는 밖을 나가기 두려운 날씨였다.

 

혹시나 딸아이가 다시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있었다.

 

다행히 바람은 불지않아서 모자에 마스크, 장갑까지 꽁꽁 둘러고 찬찬히 다녔다.

 

몇일전 내린 눈이 추위 때문인지 아직도 녹지않고 남아있는 곳이 있다.

 

딸아이는 눈을 밟을때 나는 바싹거리는 소리와 발자욱이 맘에 드는지 계속 꾹꾹 발자욱을 남긴다.

 

추운 날씨인데도 안아달라는 소리없이 자박자박 잘 따라 걸어다닌다.

 

그렇게 주차장 근처만 서성이다가 돌아왔다.

 

역시 겨울이라서 항상 복닥거리던 공원에 인적이 너무 더물다.

 

가끔 동네분들이 운동을 하는지 바삐 스쳐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