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170617_남해편백자연휴양림 1

2017. 6. 19. 16:32휴일의 짧은 산책

 

앞번 주말도 여전히 30도가 넘는 폭염으로 주의를 하라는 예보가 있었다.

 

땡볕을 피하기에는 역시 나무그늘이 제일 좋은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기에 그런 곳을 머리속에서 열씨미 생각했다.

 

함양상림숲이나 반성수목원이 좋을듯 한데 너무 자주가는 곳이라 뭔가 식상할듯 해서

 

한참 생각한 끝에 문득 남해편백자연휴양림이 생각이 나서 이래저래 계산해보니 딱인듯 했다.

 

예전에 사진출사로 두어번 간적이 있었는데 기억속의 그곳은 상당히 시원했었던것 같기도 하다.

 

진주에서 대충 시간을 계산해보니 1시간20분정도 소요된것 같다.

 

편백숲 입구에 다와 갈쯤에 보면 바람언덕전시관도 있고 옆길로 가면 나비생태공원도 있다.

 

시간여유가 많으면 모두 둘러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단, 나비생태공원은 입장료가 성인기준 12,000원정도 한다니 그것도 미리 생각해볼 문제다.

 

하지만 우리는 많은 시간을 보낼 생각이 아니기에 휴양림만으로 만족했다.

 

주말인데도 그렇게 많은 사람이 온것 같지는 않고 좀 한적한 편이였다.

 

휴양림내에 펜션시설도 있어 멀리서 온 분들은 산림욕도 할겸 해서 푹쉬었다 가도 좋을것 같다.

 

예전에는 제법 넓은듯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기억속의 그 넓이와는 거리가 먼듯했다.

 

그래서 전망대까지 1.7km라고 하길래 가보기로 하고 길을 따라 올라갔는데

 

1.3km지점부터는 제법 가파른 좁은 산길로 이어져 있어서

 

어린아이를 데리고 가기에는 무리인듯 하여 돌아내려올수 밖에 없었다.

 

내려오는 길에는 개울을 따라 안쪽 나무사이 좁은 길로 걸었는데

 

가뭄이라 그런지 개울물이 거의 메말라 있어서 시원한 느낌이 덜한듯 하다.

 

그렇게 나머지 시간은 편백숲내에 만들어놓은 벤치에 앉아 쉬기로 했다.

 

편히 앉아서 피톤치드를 열씨미 들이마시고 산림욕을 팍팍하면서

 

우리의 짧은 산책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