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단비
오랜만에 단비가 내렸다. 원래 비가 오면 이래저래 다니기 불편해서 가끔 짜증이 날때도 있지만, 오랜 가뭄속에 단비라 너무나 반가워 빗줄기만큼 감격의 눈물이 흐를듯도 하다. 그런데 여기 남부지방은 좀 형편이 나은데 다른 심한 곳은 강우량이 더 적은듯 하다. 이제 비도 빈익빈 부익부가 되는건지...ㅠㅜ 진주는 지리산과 진양호 그리고 지리적으로 분지라서 곳곳에 저수지가 잘 되어 있어서 딱히 크게 가뭄의 영향을 받지는 않는듯 하다. 그래도 단비로 푸석거리던 땅이 촉촉히 젖은걸 보니 시원한 느낌이 든다. 주말에 또 비가 온다고 하니 좀 넉넉하니 내려서 완전한 해갈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2017. 6. 7.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