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공원한켠에 놓여진 낡은 의자 누가? 왜? 무슨 목적으로? 그곳에 둔지 알수 없는 묘한 느낌의 의자다.
일년전부터 눈이 조금만 피로해도 미간과 양쪽 머리에 두통이 생기기 시작했다. 혹시나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거북목증후군이 아닌가 생각했다. 중간중간에 잠시 쪽잠을 자거나 저녁에 편히 푹자고 나면 담날이면 괜찮아졌는데, 요근래부터는 진통제를 먹어야만 찌끈거림이 사라졌다. 그래서 얼마전부터 아침에 가게에 나오면 바깥에 앉아서 저멀리 시선을 두고 멍하니 바라본다. 그렇게 먼산보기를 시작했다.
파노라마사진 구름이 춤추는 날 가을하늘이 멋진날
구름이 날개짓을 위해 날개를 한껏 펼치던 날.
2017 북천코스모스축제(2017.09.22(금) ~ 2017.10.09(월)) 예상한대로 북천의 온천지가 코스모스향으로 가득차 있었다. 매년 신역사 근처쪽의 행사장에 있는 넓은 코스모스들판을 둘러봤는데 올해는 그냥 학교옆을 따라 이어진 뚝방길만 걸어보기로 맘먹고 길을 나섰다. 갈때마다 느낀거지만 넓은 논밭에 펼쳐진 코스모스는 풍성함은 있지만 아이를 데리고 가거나 나이많은 분들이 다니기에는 울퉁불퉁한 길로 편히 다니기에는 힘들다. 그래서 뚝방길을 좀더 풍성하게 꾸미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사람의 생각은 다들 비슷한게 있는지 올해는 아예 뚝방길쪽에 한가득 품어 안기도 힘들정도로 풍성해진 꽃들로 꾸며졌고 플랭카드를 마을입구에 걸어 코스모스뚝방길을 따로 홍보를 해놓았다. 평탄하게 이어진 길을 따라가다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