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들갑
쏘나기가 엄청 쏟아질듯이 으르렁 으르렁 노성을 계속 쳐대더니, 막상 옅은 먹구름만 스치듯이 지니간다. 소리만 요란하게 호들갑만 떨다간다. 요즘 때가 때인지라 확성기를 달고 갑자기 큰소리로 떠들고 다니는 트럭이 갑자기 나타난다. 하지만 요란스럽던 짧은 기간이 지나가면 언제 그랬냐듯이 아무 실속없는 존재들이 또 생겨나겠지. 제발 귀에 거슬리는 소리만 지르는 그런 호들갑은 그만 떨고, 조용하더라도 꾸준하게 좋은 일만 해줬으면 한다.
2018. 6. 6.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