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180721_하동옥종 불소유황천 워터파크

2018. 7. 23. 13:30휴일의 짧은 산책

 

하동옥종 불소유황천 워터파크!!

 

연일 무더위에 계곡을 갈까 했는데 워터파크를 가보자고 해서 급 진로를 변경,

 

가까운 옥종워터파크로 향했다.

 

점심후 가다보니 거의 오후 3시쯤에야 입장을 하게 되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던 터라 그늘아래 자리 잡을 곳이 없다.

 

딸아이가 아직 어려 어차피 2어시간 물놀이 시늉만 할거라 자리를 잡을 필요가 없긴했다.

 

입장료 성인 14,000원 어린이 12,000, 우리 식구 3명에 4만원이다.

 

2시간쯤 노는데 4만원이면 비싼건지 싼건지 계산따윈 없었지만,

 

안으로 들어가 시설을 보는 순간 아~ 이건 너무 한다 싶다.

 

일단 탈의실은 입구문을 개방해놓은채 가림막 하나를 세워놓아 내부의 절반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물론 남,여 탈의실 모두 같은 상황이다.

 

아무리 소규모의 워터파크장이라지만 가장 기본적인 탈의실이 이러니 화가 날 정도였다.

 

워낙 공간이 작다보니 딱히 기대는 없었지만 그래도 작은 규모라 수질은 좋을줄 알았다.

 

그런데 오히려 대형 워터파크보다 더욱더 나쁜것 같다.

 

그래도 딸아이는 그냥 물놀이가 좋은가 보다.

 

그럼 모든게 용서가 되는게 부모인가보다.ㅎㅎ

 

물놀이를 간다고 DSLR은 아예 재껴두고 작은 방수용 똑딱이 카메라만 가져갔다.

 

니콘 쿨픽스 W100.

 

어쩌다보니 약식 사용기가 될려나...

 

화질은 기대이하, 방수성능은 괜찮은 편,

 

하지만 수중촬영후 일반 촬영시 앞면 방수커버에 맺힌 물기로 인해 제대로 된 촬영은 불가.

 

수중촬영도 딱히 좋은 편은 아님.

 

그냥 방수기능을 가진 똑딱이.

 

그리고 딱 말그대로 어린이용으로 맞는 수준임.

 

오히려 요즘 방수가 되는 스마트폰의 폰카가 더 나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듬.

 

그래서 그냥 카메라를 딸아이 가지고 놀아라고 줘 버렸음.ㅠㅜ

 

물놀이에 자기 장난감 카메라라고 너무 좋아함.

 

딸아이 기준에서 이번주 미션은 완전 성공인듯 ㅎㅎ

 

하지만 마나님은 워터파크에 들어선 순간 두번 다시는 오지 말자고 아주 강하게 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