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180811_경남수목원(반성수목원)

2018. 8. 12. 14:33휴일의 짧은 산책

 

폭염중 전날의 쏘나기와 강한 태양빛을 막아주는 옅은 구름, 그리고 비를 올것 같다는 일기예보를 참고로

 

그냥 그늘이 있는 산책길을 걷고 그 근처에서 아이와 공놀이를 할까하고 계획을 했다.

 

그 결과로 반성수목원을 찾았다.

 

딱히 멀리가지않아도 되는 관계로 점심을 느긋하고 푸짐하게 먹을수 있는 뷔폐를 선택했다.

 

거의 2시간 가까이 뷔폐로 배를 불린뒤 천천히 가다보니 역시나 딸아이는 곤한 낮잠에 빠졌다.

 

멀지않은 거리라 빨리 도착했지만 잠에 빠진 딸아이를 기다리느라 나무그늘밑에 차를 주차하고

 

거의 1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했다.

 

거의 4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겨우 깨워서 밖을 나섰지만 높은 습도로 후덥지근한건 어쩔수가 없다.

 

일단 노곤함을 없얘기위해 시원한 음료를 한잔해야겠기에,

 

입구부터 안내문구가 있는 수목원내의 커피하우스로 향했다.

 

약간 흐린 날씨지만 그래도 더울것 같아 먼저 시원한 에어컨 바람아래서 땀을 잠깐 식힐겸 가게안으로 들어섰다.

 

하지만 사장님의 근검절약 덕분인지 시원함이 전혀 느껴지지가 않는다.

 

천장에 에어컨을 보니 켜져는 있는데 시원한 바람이 내려오지를 않는다. 헐~~~

 

그냥 켜져있기만 하고 온도를 너무 높게 설정한것 같다.

 

일단 커피와 음료를 주문하고 잠시 앉았다가 나왔는데

 

안이나 바깥이나 온도차이가 없다.ㅠㅜ

 

아~~~ 다음부터는 이곳에서 음료구매는 삼가하고 싶고 다른분들한테도 비추하고 싶다.

 

나도 장사를 하지만 사장님의 서비스정신과 근검절약의 기준이 뭔지 많이 궁금하다.

 

그리고 요즘 일회용컵사용이 법적으로 제약을 하다보니

 

테이크아웃잔을 시킨 우리는 음료가 나오자마자 매장을 바로 나서야 했다.

 

잠시 쉬었다가 나갈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사장님의 뚜렷한 의사표현에 그냥 껄끄러워 바로 나왔다.

 

법이 융통성이 없는지 사장님이 융통성이 없는지 아직 판단불가하다.

 

나무그늘밑에 자리를 깔고 앉아 있으면 시원할거라 예상했지만

 

예상과 달리 바람한점없는 날씨는 가만히 있는데도 땀을 흐르게 만든다.

 

그러다보니 10분도 지나지않아 와이프와 딸아이는 바로 돌아가잔다.ㅋㅋ

 

그래도 일단 왔으니 잠시 쉬면서 생각해보자고 하니깐 계속 가자고 한다.

 

특히 우리 귀요미 공주님이 시원한 차로 가잔다.^^-

 

우리만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얼마있지도 않은 방문객들이 다들 돌아가는 분위기였다.

 

결국 입구를 들어선지 30분만에 다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