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날 쉬는 날이다 보니 쉬는게 쉬는게 아니다. 그래서 그냥 그렇게 스쳐지나가게 된다.
간만의 포근한 날씨가 오히려 덥다고 느껴진다. 그래서 음료수를 찾아헤멘다.
이제 당분간 비가 좀 안내리겠지!!!
순백의 우아함으로 피어났지만, 꽃잎이 떨어질때면 온통 갈색점을 두른채 누추하고 초라한 모습을 보이는것 같다. 아무리 깨끗하고 순수한 순백이라도 세월이가면 그 누추함을 가릴수 없다는건지, 아쉬움을 한껏 안고 다시 내년에 맑은 우아함을 띠고 만나기를 기대해본다.
하늘을 뒤덮는 암울한 기운을 느낀다. 그 기운보다 더 강한 힘으로 이곳에 버티고 있다. 하늘을 우러러 그렇게 여기에 섯다.
순백의 짧은 기억만을 남긴채 연못에 흔적을 새기며 그 마지막을 장식한다. 내년 봄이 다가오면 연못 새겨진 흔적이 아지랑이 피어오르듯이 그곳에 다시 순백의 꽃잎을 가득채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