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화각에서 피하지 못하고 함께 해야할때면, 그냥 자연스럽게 엑스트라가 된다. ^^;;
강한 흔적을 남기고 그 실체는 보이지 않는다.
봄의 기운이 찬기운을 뚫고 서서히 겨울속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다. 그렇게 어김없이 봄이 다가오고 있다.
흙바닥을 굴러고 개천에 쓸려다니며 떠내려오며, 이리저리 걸리적 거리며 그렇게 흉물스럽게 낡아간다. 그렇게 보기조차 험한 모습을 가진것에서 묘한 색을 느껴본다.
겨울동안 숙성된 봄의 빛이 떠오른다. 칙칙한 어둠에서 빛이 한껏 담기어 떠오르듯이, 그렇게 봄의 빛깔이 한껏 담기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