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190126_남해 이순신순국공원

2019. 2. 1. 16:14휴일의 짧은 산책


오후 빛이 강해진 시간인데도 찬바람이 강하게 분다.


일단 차에 올라 무조건 출발했지만 여전히 어디를 갈지 고민이다.


역시 겨울은 나들이 다니기에는 힘든 계절이다.


특히 면역성이 약한 어린아이를 데리고 다닌다는건 더 힘든일이다.


아무 생각없이 길을 따라 가던중 남해대교근처에서 지나며 봤던 공사중이던 기념관이 생각났다.


충분히 공사가 끝나 완공이 되었을 시기라 무작정 가보기로 했다.


도착해서 보니 '이순신순국공원'으로 조성된 곳이였다.


딱히 그곳에 대한 정보가 없는지라 무작정 그냥 둘러봤다.


다행히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놀이공간이 많아 딸아이가 너무 좋아한다.


찬바람이 생각보다 많이 불지않아 한참동안 놀이를 즐겼다.


예전에 길가에서 지나며 봤을때는 전시관이 있던 곳으로 기억했는데,


놀이공원에 가까운 분위가 약간 뭔가 착각을 했나 싶었다.


어쨌던 아이와 같이 놀러간 곳이니 딱 어울리는 장소인듯하다.


놀이기구가 공원테마에 맞게 만들어져 약간은 색다르기도 하고,


아이들이 놀기에 편하게 잘되어 있어 일반 놀이터보다 더 좋은듯 하다.


그렇게 며칠이 흐른후 순국공원을 검색해보니 우리가 본 곳은 전체 공원의 1/2밖에 안되는 공간이다.ㅠㅜ 


휴게공간을 두고 반대편에 야외기념공원과 실내전시관이 떡하니 있는게 아닌가.ㅋㅋ


큰길에서 진입한 주차장쪽에서는 그쪽 공원이 제대로 보이지를 않으니 당췌 알수가 없었다.


옆쪽으로 찻길이 연결되어 있는데 반대편 예전 국도에서 진입하는 진입로처럼 보여 그쪽을 가볼생각을 못했다.


아직 추위가 많이 남았으니 다시 시간을 내어 한번 더 놀러가봐야겠다.


겨울날 갈곳없어 고민이던 나에겐 어쩌면 남겨둔 못본 공간이 있어 더 좋은 일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