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의 짧은 산책

토요일의 짧은 산책181006_산청묵곡생태학습원

제너Gener 2018. 10. 14. 15:48

 

태풍이 지나간 다음날 산청묵곡생태학습원에서 바라본 풍경.

 

태풍의 끝자락인듯 바람이 제법 세차게 불어대고 있었다.

 

하늘엔 떠돌이 구름들이 따르던 무리에서 떨어진듯 쫓아가듯이 빠르게 흐른다.

 

지리산으로 쏟아졌던 비들도 황토물이 되어 거세게 흘러가는 모습이다.

 

그 흐르는 황토물을 바라보고 있다니 왠지 빨려들어갈것만 같은 느낌인데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 그 속에 밀어넣어버릴듯이 느껴진다.

 

그 와중에 딸아이는 공놀이가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