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황매산 철쭉축제
제너Gener
2013. 5. 18. 17:34
변덕스런 기후변화로 인해 한동안 황매산의 철쭉이 냉해를 입어 제대로 개화를 하지 못했었고,
한꺼번에 이렇게 개화를 한것도 몇년만의 일인것 같다.
작년 황매산때의 꽉막힌 교통상황을 생각해서 아침 일찍 출발했지만,
올해도 역시나 산아래 초입부터 꽉막혀 줄지어서버린 교통상황이였다.
새벽에 출발해야 하지않나 생각했었지만,
그래도 아침일찍이라 괜찮을거라 생각했었다.
하여간 초입부터 정상까지 2시간을 엄금엄금 기어가듯이 올라갔다.
그런데 정상아래 주차장에는 본 풍경은 참 어처구니가 없었다.
이렇게 복잡한 축제기간에 오토캠핑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니,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는것도 좋겠지만,
뻔히 보이는 주차난을 외면한 캠핑장운영에 답답한 속에서 나오는건 한심한 한숨 뿐이였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황매산 철쭉은 이제 그만 작별을 고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꼭두새벽의 여유로움을 노려 휙 다녀가던지 해야겠다...!!!
타지 관광객들은 한번 오고나면 두번 올 생각조차 하기 싫을정도로 끔찍한 교통체증의 현장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