갇힌 공간에서 딱히 찍을게 없다보니 하늘을 매일 바라보게 된다.
용호정원 앞에서...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간다...
용호정원 뒤로 흐르는 구름 봄기운따라 구름도 구름구름하게 흘러간다.
따뜻한 실내에서 하늘만 바라봐도 겨울이 느껴진다. 올해처럼 겨울을 느껴본지도 참 오래인듯 하다.
구름마저 칼바람을 느끼게 한다. 날카로운 찬바람이 구름을 빗듯이 가르고 지나간다.
조금씩 조금씩 가을보다 겨울색이 짙어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