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결을 이루며 푸르름이 강하게 밀려오고 있다. 이제 온통 초록빛으로 뒤덮이기 시작한다. 한동안 그 강한 빛에서 자연의 에너지를 맘껏 섭취해야 닥쳐올 설한에 대비가 되지않을까...!
우린 누구나 알고있듯이 분명 우리가 보고있는 것은 언제나 그랬듯이 그저 빙산의 일각일꺼다. 그렇게 바닥으로 가라앉아 떠오르지않고 그렇게 늘 항상 존재해왔으니깐...!!!
갈수록 강한 햇살이 내리쬐고 식물들은 그 고유의 색을 더 강하게 내뿜는다. 빛을 강하게 받을수록 더 찐한 원색을 발하는게 역시 태양의 빛을 받아야 더 강렬함을 내뿜는 모양이다. 실내에서 키워진 꽃색은 뭔가 옅은 느낌이지만, 실외의 강한 빛아래의 꽃들은 찐득함이 뭔지를 알게해준다. 사람이나 식물이나 모든 생물들은 태양아래 에너지가 있어야 강렬하고 튼튼해지나보다.
나무의 초록결과 대지의 노랑결이 서로 맞대어 빛으로 스며들어간다. 그렇게 서로를 겹치듯 녹여내어 하나가 되어간다.
비 개인후 구름이 내려앉은 하늘에 강한 빛까지 더하니 더 환하고 푸르름이 돋보인다. 그런 시간을 잠시나마 즐겨본다. 그런데 오후가 되니 다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지금 뒷쪽 창가에서는 빗소리가 강하게 울린다.
나만이 구름이 피어오르는 하늘을 즐긴건 아닌것 같다. 구름아래를 유유히 가로지르며 나르는 새에게서 더 푸르름을 만끽하는 느낌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