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껏 어디론가 떠나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 이제는 오래된 기억속에만 존재하듯 흐릿해지지만, 조만간 다시 그런 날이 올거라고 믿으며 하루를 보낸다.
매일 봐서 그런지 특별한 감흥이 안생긴다. 그래도 인증샷은 찍었다.
모든것은 언제가는 녹아들어 가물가물 뭉개지고 흩어지기 마련이다. 우리의 기억도 그렇게 약해져 아련하게 녹아든다...!!!
하늘에선 보슬비가 내리고 연못에는 안개는 피어오르고 새들은 물을 박차고 날아오른다. 그렇게 안개속을 날아서 어디론가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