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기를 한껏모아 에너지를 방출해본다...!!! 그렇게 하늘에 대고 외쳐본다.
초록은 가고 무채색의 시간이 다가온다. 실타래를 떠나 정신없이 얽혀버린 실처럼, 그렇게 혼돈의 시간을 맞이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따뜻한 날이 다가오면 다시 단정하게 정돈된 모습으로 초록의 무성함을 보여주겠지!!!
지나가는 사람들의 작은 움직임에도 예민하게 반응한다. 아직 많이 어린 길양이라서 그런걸지도 모른다. 눈빛 하나 만큼은 초롱초롱하게 강하게 느껴진다. 거친 길거리생활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상상으로 만들어진 현실의 실체를 안다면, 아마 엄청 허탈할지 모르겠다. ( 출사를 못나가니 잡기에만 열중하게 되는것 같다. ㅠ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