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바닷바람 쐴까싶어 나선 길... 꽃을 볼 생각은 없었는데 멀리 노랗게 꽃밭이 보인다. 견물생심이 동해서 그곳으로 향했다. 그렇게 넓은 유채밭은 아니지만 근처에 가니 머리를 울릴정도로 향기가 진동을 한다. 노랗고 생생한 꽃내음이 온몸을 타고 오른다. 그렇게 또 봄꽃을 또 한번 느꼈다.
비오는 날 분위기도 좋고, 우산을 들어 불편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산책은 즐거운듯 하다.
아는 지인분의 모임에서 하는 회화전시회를 찾아서 좋은 그림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하루를 시작했다. 간만에 사진이 아닌 느낌있는 좋은 그림으로 눈이 즐거운 날이였는데, 함박눈까지 펑펑 내려줘서 또 눈이 호강을 하게되었다. 점심도 맛나고 과하게 잘먹은것 같고, 하여튼 제대로된 눈요기로 보낸 하루였다.
화요일의 짧지만 여유로운 산책... 그리고 남은 시간은 또다른 의무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