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170121_남해금산 보리암 1
찬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 와이프 지인의 결혼식에 들러고 주위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나니, 원래 생각했던 목적지를 향하기에는 무리일듯 했다. 무심코 그냥 어디가고 싶냐고 툭 던지듯 물었는데, 순간의 틈도 없이 '보리암'이라고 답을 했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오르막을 걸어올라야 하고, 세찬 찬바람은 또 하나의 고민거리였다. 일단 아이를 안고 올라야하는걸 얘기하며 반쯤 녹초가 될거라고 얘기를 했다. 그리고 아무 말없이 그냥 갔다. 쉬엄쉬엄 오르면 되겠지라는 아주 짧은 생각만으로...^^;; 그러나 현실은 여지없이 헐떡거림과 후덜덜해지는 팔과 다리였다. 추운 날씨인데도 아래주차장에서 상층 주차장으로 오르기위해 대기하는 차들이 제법있었다. 몇십분정도 기다린후 경사진 오르막을 올랐다. 차도 힘들다는 소리를 하는듯 ..
2017. 1. 30.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