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170722_폭염을 느끼다
아침부터 온도가 끝없이 오를것만 같은 날이다. 점심을 먹고 나오니 식당의 에어컨바람의 영향인지 더 심한 열기가 느껴진다. 감기기운에 열이나는 딸아이가 맥없이 축쳐져있어 어디론가 가기가 꺼려진다. 잠시후 아이는 잠이 들어 혹시나 한숨자고 깨고나면 나을질것 같기도 해서 자는 시간동안 고성상리연꽃연못으로 향했다. 열기는 시간이 갈수록 더 강해지고 도착한 주차장에는 그늘 한점 없다. 연못의 정자에서 자연바람아래 잠시라도 쉴까해서 내렸는데, 이미 그곳은 다른 방문객들에 의해 선점되어 있었고 좀처럼 자리를 뜰 생각을 하지 않는다. 더이상 기다려봐야 안될것 같아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했다. 그렇게 한두컷의 인증샷만 남기로 다시 길을 나섰다. 집으로 바로 돌아가봐야 여전히 실내도 푹푹 찔것은 당연한 일이라, 멀지않은 ..
2017. 7. 23.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