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항아리

2018. 1. 23. 13:34스냅

 

 < 달 항아리는 눈처럼 흰 바탕색과 둥근 형태가 보름달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백자 달항아리는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서가 가장 성공적으로 표현된 예술품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달항아리는 규모가 커서 한번에 물레로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위와 아래의 몸통을 따로 만들어 붙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반듯하게 비례가 맞은 것도 있지만,

 

만든 사람의 손맛에 따라 둥근 형태가 각각 달랐다.

 

그렇기 때문에 달항아리는 완벽한 조형미 보다는 부정형의 둥근 멋이 특징이다. > - 인터넷 사전 인용 -

 

가끔 도자기 단체전시 도록을 만들기 위해 셀프로 사진을 찍어러 오시곤 하던 분이

 

올해 달항아리 개인전을 하신다고 촬영을 의뢰해 오셨다.

 

실내 스튜디오에서 찍는것 보다 한옥고택의 분위기가 있는 남사예담촌에서 촬영을 요청하셨다.

 

총 14점, 평균 사이즈가 40~50cm의 대형 작품이라 다루기가 만만치 않아 거의 4시간 반정도 촬영을 했다.

 

색도 모양도 거의 비슷해서 각각을 구분하기가 힘들었지만 계속 촬영할수록 묘한 매력이 느껴졌다.

 

같은 작품인데 어디에 놓고 어떤 빛이 들어오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느낌을 내는게 더욱 더 감흥을 일으킨다.

 

마치 한 작품인듯 한 작품이 아닌 한 작품 같은 느낌이랄까...^^-

 

14점을 촬영했는데 140점을 찍은듯하다.

 

오랜만에 셔터질에 신이 났다.

 

또 하나의 좋은 경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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