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정원 앞에서...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나간다...
용호정원 뒤로 흐르는 구름 봄기운따라 구름도 구름구름하게 흘러간다.
오늘 오후부터 날씨가 좀 풀린다고 하는데 얼마나 갈지 모를일이다. 바람이 많이 안불어 체감온도는 좀 올라간것도 같다.
한 이틀 날씨가 풀린듯 약간의 따스함이 느껴지더니, 갑자기 하루사이에 모든걸 얼려버릴듯이 한기가 곳곳을 파고든다.
구름마저 칼바람을 느끼게 한다. 날카로운 찬바람이 구름을 빗듯이 가르고 지나간다.
몇년에 눈이 한번 올까말까한 지역인데 몇년 연달아 눈이 내린다. 비록 제대로 쌓일만큼 오지는 않았지만 왔다는것 자체가 드문일이다. 요즘 계속해서 기상이변에 대해서 말이 나오는걸 보니 맞긴 맞는 모양이다. 덕분에 평소와는 다른 겨울사진을 매년 찍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