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빛과 어우러지다

2017. 4. 20. 10:57스냅

 

남원 춘향테마파크 내 심수관도예전시관에 있는 꽃무늬 도자기다.

 

화병이라고 불러도 될런지 모르겠다.

 

강하지 않은 불빛이 은은하게 분위기를 살려준다.

 

작품을 선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강한 빛을 비추면 손상이 생길수 있어 그럴지도 모른다.

 

적당한 빛은 분위기를 살리기도 하고 보여주기 싫은 부분을 가려줄수도 있다.

 

물론 이 작품에 문제가 있다는건 아니다.

 

빛을 어떻게 조절해서 비추나에 따라 또다른 작품의 표현이 될수도 있고,

 

더 돋보이게 만들수도 있다.

 

사람도 주위환경에서 나오는 빛에 의해 그 존재가 새롭게 보일수도,

 

더 뛰어나게 보일수도 있다는거다.

 

물론 적당히 단점도 가려질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건 감상하는 사람의 시선이나 감정에 따라 달리 느껴지기도 한다.

 

아무리 뛰어난 작품이나 사람도 결국 그 존재자체를 바라보고 판단하는 이의 몫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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