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대교
2016. 11. 19. 12:12ㆍ풍경
가장 좋은 카메라는 얼마나 비싼 카메라냐가 아니라 내가 지금 여기서 손에 쥐고 있는 그 카메라다.
가장 좋은 화각은 눈앞에 놓인 풍경을 딱맞게 담아줄수 있는게 아니라 내가 지금 가진 렌즈의 화각과 나의 두발이다.
가장 멋진 풍경은 남들이 와~하고 감탄하는 풍경이 아니라 지금 내가 느낌을 담아낼수 있는 내 눈앞에 놓은 풍경이다.
그렇게 스스로를 위안삼아 찍어보지만 현실은 그저 혼자만의 넋두리일 뿐이다.
오랜만에 삼천포대교를 찍어봤다.
예전에는 이자리에 딱들어맞는 화각이 있다고 생각하고 항상 그 느낌으로 사진을 찍었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저 여기서 사진을 찍을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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