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가 있는 풍경

2017. 11. 10. 20:06스냅

 

뭔 서류가 그렇게 많은지 한건의 계약에 준비해야할 서류만 세부적으로 40여개가 넘는다.

 

편리함과 종이절약을 위해서 전자로 많이 전환되었지만

 

최종 제출은 항상 서류뭉치가 대신한다.

 

모든건 어쩔수 없이 형체를 가진 문서로 남겨야하는건가 보다.

 

어찌보면 내용만 조금 다를뿐 거의 반복적인 내용이다.

 

그렇게 눈빠지게 서류를 훑어보고 준비하다보면 하루가 다 지나간다.

 

그리고 다시 출력을 해서 검토를 하고 나면 또 하루가 지나간다.

 

최종적으로 도장을 찍고 사본을 다시 만들다보면 또 하루가 지나간다.

 

하지만 모든 내용은 결국 한장의 서류에 압축이 되는 내용이다.

 

아직도 모든 일에는 절차가 복잡하고 서로에 대한 약속이행의 증서가 많이 필요한 모양이다.

 

출입이 제한되는 곳이라 다시 제출하러 갔다오는데 반나절이 걸렸다.

 

모든 문서는 다시 CD로 복사해서 가져가야하는데 깜빡해서 또 다시 다음날 다녀왔다.

 

그런데 그쪽에서 준 서류중에 금액이 명시된 서류가 잘못되어서 그곳에서 다시 수정했다.

 

그쪽 잘못이라 다시 해오라고 하지않고 그곳에서 바로 고쳐서 출력해줘서 그나마 다행이였다.

 

물론 혹시나 하고 도장을 챙겨간것이 시간을 벌어줬다.ㅋㅋ

 

앞서 서류준비전에도 서류양식도 기준에 맞아야 된다고 해서 양식을 받으러가서

 

첫날(저번주 금요일) 2시간 넘게 서류작성요령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그런데 막상 서류는 월요일 받으러 오라고 한다.

 

기관 특성상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있다고 한다.

 

월요일 다시 서류를 받으러가서 승인받고 나온는데 2시간을 또 기다려 받아왔다.

 

허둥지둥 몇일을 보내다보니 사진을 들여다 볼 시간이 없다.

 

그렇게 저번주 금요일 부터 오늘(금요일)까지 일주일이 후다닥 지나갔다.

 

갑자기 시간이 덧없어지는게 느껴진다.ㅠㅜ

 

근데 사진하고 관계도 없는 얘기를 왜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아니다 전기에 관련된 일이니 사진과도 약간의 관련성은 있는것 같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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