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170304_순천 송광사 1

2017. 3. 6. 14:45휴일의 짧은 산책

 

딱히 갈만한 곳이 없을때는 절만한 곳이 없다.

 

예전에 몇번 가본것도 같은데,

 

다른 절보다 뭔가 어색한 느낌이 더하다.

 

아니면 한번도 안가봤는지도 모른다.

 

기억속의 그 느낌과는 너무나 다른것이 어쩌면 다른곳과 착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법정스님이 무소유로 떠나신 곳이라 그런지 무소유길이란것도 있다.

 

절로 향하는 길은 어디나 비슷한 분위기의 오솔길이 있다.

 

전체적인 절의 느낌은 왠지 다른곳보다 더 규모가 크다는 느낌이다.

 

면적이 넓은것과는 다르게 건물이 뭔가 큼지막하다는 느낌이 풍겨나온다.

 

단지 생각만 그렇게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규모가 큰 절중에 하나라는건 확실한것 같다.

 

왔다갔다하며 찍은 사진수가 다른곳 보다 더 많아서 단순한 착각일수도 있지만,

 

딱히 규모를 규정지어 비교를 해보지않아 알수가 없다.

 

적당한 거리의 산사를 오르는 길과 오래된 전통건물,

 

그리고 이쁘게 그려진 단청에서 풍겨나오는 느낌이 항상 눈으로 맡아보는 향기와 같다.

 

주말인데도 아직 날씨가 쌀랑해서인지 방문객들은 많지가 않았다.

 

다음에 또 언제 가볼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아마 그렇게 낯설지는 않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