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171028_사천 수양공원

2017. 10. 30. 16:35휴일의 짧은 산책

 

이번에는 딸아이 어린이집에서 소풍을 가는 날이라 반강제적으로 장소가 정해졌다.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소풍이라서 자동적으로 토요일의 나들이 코스가 되었다.

 

장소는 사천에 위치한 수양공원(구, 산성공원)인데 얘기는 많이 듣고 사진도 많이 봤지만

 

막상 한번도 가볼 생각도 가보지도 않은 곳이라 좀 의외이긴하다.

 

일단 소풍이 우선 순위라 어린이집에서 짜온 정해진 일정과 행사에 맞춰 시간을 보냈다.

 

낙엽으로 왕관도 만들고 보물찾기도 하고, 풍선날리기도 하고, 짧은 산책도 하고,

 

소풍의 주테마인 김밥도시락도 맛나게 먹고 그렇게 시간을 후딱 보냈다.

 

행사가 다 파하고 모두들 돌아갔지만 우리는 한쪽으로 자리를 옮겨

 

이번에 새로 들여온 뽀로로버블건(비누방울총)을 가지고 신나게 놀았다.

 

사실 딸아이는 소풍보다 비누방울놀이를 더 하고 싶어해서 계속 보챘었다.

 

감기기운에 컨디션이 안좋아 보였는데 어찌나 신나하던지 하나도 안 아픈것 처럼 보였다. ^^-

 

그렇게 비누방울 한통을 다 쓰고서야 우리도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사진은 돌아가는 길에 스치듯 한두컷씩 담았다.

 

공원이 넓지않아서 한바퀴 둘러보고 구석구석 담아보고 싶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아이가 먼저인 까닭에 늘그렇게 길앞에 놓인 장면만을 담았다.

 

수양공원의 전체적인 느낌은 잠시 쉬어가기 좋은 정도의 규모에

 

아이가 뛰어놀기 적당한 풀밭도 있고 나무그늘도 있어 더운날도 아이가 놀기가 좋은 곳인듯 하다.

 

작은 언덕같은 분위기에 한바퀴 돌아보면서 걷기에도 좋은 장소일것 같다.

 

아마 조만간 또 한번 놀러가도 좋지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