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171104_산청묵곡생태숲

2017. 11. 10. 19:34휴일의 짧은 산책

 

날씨가 갈수록 쌀랑해지기도 하고 딸아이의 감기기운도 아직 남아있어서

 

그냥 공원같은 장소에서 잠깐 놀다오기로 했다.

 

그렇다고 갔었던 곳에 반복해서 가기에는 뭔가 밋밋하기도 해서

 

이번에는 산청에 있는 산청묵곡생태숲으로 가기로 했다.

 

30분정도 이동하면 가까이에 이런 곳이 있다는게 참 좋다.

 

성철스님생가터인 겁외사 근처에 바로 붙어서 위치하고 있다.

 

가는 날이 장날인지 라이온스클럽에서 단체행사를 한다고 시끌시끌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둘러보지는 못하고 반대편쪽에 있는 인라인장에서 놀기로 했다.

 

날씨가 쌀랑해서인지 아니면 아직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인지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외에 놀러온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특히 인라인장과 놀이터쪽에는 아예 없었다.

 

왠지 딸아이 혼자서 몽땅 전세낸듯한 느낌으로 편안하게 뛰어놀다왔다.

 

전체공간은 연못이나 습지와 녹지공원이 어우러지게 꾸며놓은듯 했지만,

 

행사장이 중간에 자리잡고 있어 둘러보지를 못했다.

 

어쨌던 우리의 목표는 그냥 한곳에 앉아서 편안하게 노는거니 별 상관이 없었다.

 

약간 날씨가 흐린듯한 분위기여서 인지 사진이 왠지 칙칙한 느낌이다. ㅠㅜ

 

담에는 자전거도 킥보드도 다 싣고와서 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