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의 짧은 산책160830_3 삼천포대교

2016. 9. 2. 15:06휴일의 짧은 산책

 

삼천포대교는 하도 자주와서 딱히 별다른 풍경을 바라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 날의 날씨는 구름과 바람이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굳이 여기로 온 이유는 다른 곳에서는 혼자 걸으면서 잘 놀지않는 딸아이가

 

여기 야외무대위에서 뛰어노는걸 희안하게 좋아해서이다.

 

무대위에 올려놓으면 마냥 좋아서 혼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웃고 즐긴다.

 

무대체질이라서 그런건가...^^;;

 

무대앞에 플랭카드에 보니 프로포즈 이벤트행사를 하는 모양이다.

 

공간활용을 하는 아이템으로 제법 괜찮은것 같은데 빨간 프로포즈 우체통에는 사연이 쌓였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그리고 우체통과 함께 아이사진을 찍으니 너무나 잘어울린다.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갈매기도 바람을 가르며 힘들게 날고 있고

 

어른인 나도 한번씩 휘청거리며 중심을 다시 잡아야 할 정도인데,

 

딸아이는 뭐가 좋은지 연신 웃으면서 뛰어다닌다.

 

그렇게 한참을 뛰어놀다가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