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들에게는 따뜻한 햇살이 절실한 계절이다.
며칠동안 흐린 날씨에 찬기운이 가득차더니 오늘은 햇살이 조금 비친다고 양지바른곳은 온기가 돈다. 그래, 아직은 그래도 가을이라고 느끼고 싶다. 아니 분명 아직도 가을일꺼다.
겨울도 아닌 봄도 아닌 그런 어쩡쩡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일명 '환절기' 4계절이 있는 나라에서는 4번의 환절기를 거치지만, 유독 겨울에서 봄으로 오는 환절기만이 왠지 주춤되면서 온다. 봄을 시샘하는건지 힘을 과시하는건지! 어쨌던 이제는 결정을 해야할때인거 같다. 훠~~~이~~~~! 겨울아 물렀거라...!!!
날카로운 비수처럼 싸늘한 냉기가 강한 흔적을 남긴다. 그렇게 하루하루 겨울을 지나고 있다.
겨울은 논바닥을 타고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