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비가 내리더니 유난히 맑은 구름빛과 하늘빛을 가진다. 그리고 짧은 순간 하늘을 갈라 결을 만든다. 왠지 하늘을 내려다보는 느낌이다.
푸른하늘만큼이나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하늘을 바라볼때, 하늘을 한가로이 날아가는 새에게서도 여유를 느껴본다.
남강유등축제 소망등철거를 마치고 가벼운 맘으로 느긋하게 한번 바라보았습니다. 계속 하늘이 별로 였는데 이 날은 편안한 제맘같이 쾌청한 분위기였네요...^^
새파란 하늘에 한껏 부풀어 오른 구름은 만큼이나... 갈수록 우울함만 깊어만 간다...!!! 빨리 훌훌 털고 벗어나고 싶다...!!!
오랜만에 갈매기를 찍어봤다. 한동안 갈매기가 눈에 보이면 무의식적으로 찍었던적이 있었다. 그런데 망원렌즈의 무게가 버거웠던지, 언젠가부터 그냥 눈으로만 스쳐지나간것 같다. 간만에 찍어볼려고 맘을 먹으니 갈매기들이 순서대로 대기해서 기다려주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ㅎㅎ
저기 멀리 보일듯 말듯 한 지점이 내가 가야할 곳인데,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도 그 끝은 그대로인듯 하다. 여기서 이렇게 해야할 일들을 구분지어 정리를 해놓고 저 곳까지 갈 계획을 잡았지만, 좀 처럼 가까와지지 않는 그곳이 그져 끝없이 이어진 소실점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