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야!!!
하루종일 야외에서 현장관리를 하다보니 따까운 햇살은 그렇다 치더라도, 가끔씩 찾아오는 무료함은 어쩔수 없는 일이다. 그러다 문득 주위를 둘러보니 꽃이 있고 나비가 있어니... 그나마 그 무료한 시간을 잊기에는 이 만한것이 없었다. 그런데 이 녀석을 쫓아다니다보니 온몸이 온통 땀범벅이다. 한시도 가만히 앉아있지를 않고 방정맞게 이 꽃 저 꽃 사이로 날아다니는것이... 이 녀석들에게는 아름다운 꽃은 그저 스치고 지나간는 그저 그런 흔한 존재인가보다. 그래... 내가 이렇게 이 자리에서 매일같이 지키고 왔다갔다하듯이, 너희에게는 꽃사이로 날아다니는것이 그저 하루에 일상이니...!!!
2013. 8. 29. 2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