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의 계절이 다가왔다. 주위 길가에 알록달록 코스모스길이 생겨난다. 그리고 우리가게 주변에도 코스모스꽃들로 가득해져간다. 오늘부터 북천코스모스축제(2017.09.22(금) ~ 2017.10.09(월))가 시작된다. 가까이에서 집중해서 꽃을 찍기에는 북천이나 여기 화단에서 찍는거나 별반 차이가 없지만 넓은 공간에 가득한 코스모스를 담을려면 역시 들판을 가득채운 북천으로 가야할거다.
백로는 망중한이다. 그런데 난 한중한이다.
작년에 아는 분이 꽃무릇을 몇개 가져다줘서 두군데 나눠서 3개씩 심었더니, 각각 한송이씩 피었다. 꽃무릇이 필거라고는 예상을 하지 못했는데 눈치도 못채는 사이에 어느날 피어있다.
스스로의 빛을 가지지 못했지만 그속에 더욱 맑은 빛을 담고 있고, 스스로의 색을 가지지 못했지만 그속에 더욱 순수한 색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