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170916_함양 상림꽃무릇 1
어느듯 또 1년이 지나고 가을바람을 타고 꽃무릇(상사화)의 철이 돌아왔다. 언제나 그렇듯이 때가되면 꽃들은 알아서 핀다. 인근에서 가장 많은 꽃무릇을 볼수 있는 곳이 함양상림공원이다. 작년에는 일주일정도 늦게 가는 바람에 많이 시들어버려 아쉬움이 있었다. 올해는 관심을 가지고 정보를 검색해보니 딱 적정한 시기에 맞춰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인한 흐린 날씨 탓에 빛속에 반짝이는 꽃무릇을 담지는 못했다. 그래도 완전히 만개해서 가득찬 꽃무릇을 보면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숲속길을 걷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좋은 일이다. 더불어 함양산삼축제기간(2017년 9월 8일 ~ 9월 17일)이니 분위기도 뭔가 업된 기운이 넘쳐났다. 딸아이가 꽃구경하는걸 좋아하긴 하지만 꽃무릇은 이뿌다고 말은 하지..
2017. 9. 18.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