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171007_1 여수엑스포해양공원

2017. 10. 10. 13:42휴일의 짧은 산책

 

가게를 오픈한 후 대부분 당일코스로만 가까운 곳을 돌아봤었다.

 

올여름 계곡에 놀러갔었때 2박3일 일정을 빼고는 당일이였을 것이다.

 

이번에는 추석연휴가 길다보니 너무 집에만 있는게 딸아이에게 답답할것 같기도 하고

 

아쿠아리움에 가서 큰 물고기를 보여주는걸 목적으로 여수아쿠아플라넷으로 일정을 정했다.

 

사실 1시간20분정도면 갈수 있는 그리멀지 않은 곳이지만

 

오랜만에 세식구끼리 외박을 해보기로 작정을 했다.

 

그래서 첫코스로 오동도와 돌산대교쪽을 돌아보고 해양공원으로 이동하기로 계획을 했었었다.

 

멀지않은 곳이라 여유있게 진주에서 점심을 아주 느긋하게 해결한 후 편안한 맘으로 출발했지만

 

목적지 도착 4km지점, 3분후 도착이라는 네비의 안내가 끝없이 반복되는 지점에서 어쩔수 없이 발목을 잡혀버렸다.

 

다행히 이동하는 동안 딸아이의 오침시간이라 한동안 깨지않고 푹잠들어 있었다.

 

그래도 1시간반이 넘는 시간동안 정체된 도로에서 갑갑해 할때쯤 딸아이도 긴 낮잠에서 깨었다.

 

진주에서 여수까지 1시간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4km도 되지 않는 거리를 1시간동안 가고 있어니 참 어이가 없는 일이다. ㅠㅜ

 

겨우 엑스포공원을 지날때쯤 차선변경을 했어야 하는데 길을 제대로 모르다보니 그만 옆차선을 탔고,

 

다시 돌아 그지점을 돌아오는데 다시 또 1시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기에

 

우리는 차선책으로 어쩔수 없이 다음날 갔어야 할 엑스포해양공원으로 그냥 포기하듯 들어갔다.

 

다시 그지점을 돌아올때까지 여전히 차들은 빽빽히 줄지어 서있었기에 정신건강상 포기가 나을듯 했다.

 

아마 케이블카를 타기위해 가는 관광객들로 복잡할거라 추정되어질뿐이다.

 

그렇지않고 단순히 연휴라서 교통이 이 지경이라면 이곳은 아마 교통지옥 그 자체일듯 하다.

 

어쨌든 주 목표는 아쿠아플라넷과 편안한 휴식이였기에 큰 아쉬움따위는 없었다.

 

그렇게 우리는 반나절쯤 앞선 일정으로 이곳을 방문했지만 여기 역시 주차안내따위는 없는 그런 곳이였기에

 

주차를 위해 같은 장소를 계속해서 빙빙돌다 겨우 유료주차장을 찾아 들어갔다.

 

처음 세계해양엑스포 당시에는 광양쪽에 주차를 한후 셔틀버스로 이동해서 왔기에 주차장이나 진입로에 대한 사전 지식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런저런 불편함과 시간의 소비는 딸아이에게는 거저 무의미하고 오직 비누방울놀이와 공놀이가 최고다.

 

물론 장소는 당연히 무관하다.

 

그냥 공이 있고 비누방울이 있고 엄마, 아빠만 있어면 되는 것이기에....!!! ^^-

 

다음날 다음 코스는 2번째로 넘긴다.

 

< 저멀리 보이는 곳이 아마 우리의 목표였던 오동도 일것이라 추정해본다 >

 

 

 

 

 

 

 

 

 

 

 

 

 

 

 

 

 

 

 

 

 

 

 

 

 

 

 

 

 

 

 

 

 

 

 

 

 

 

 

 

 

 

 

< 원래 계획에는 없었지만 딸아이가 갑자기 천장에 비친 화면을 멀리서 보더니 물고기를 보자고 보채서 저녁식사후 밤나들이를 추가하게 되었다 >

 

 

 

 

 

 

 

 

 

 

 

 

 

< 사전 지식이 전혀 없었지만 여기도 축제중이였나 보다 >

 

 

 

< 여수밤바다 노래는 유명할지 모르지만 우리가 머문 숙소에서 본 야경은 너무 실망스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