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일요일)의 짧은 산책180819_1 하동 청학동 삼성궁 1

2018. 8. 24. 19:06휴일의 짧은 산책

 

조금은 늦은듯한 여름휴가를 떠났다.

 

작년에 갔었던 산청학생야영수련원으로 숙소를 정했다.

 

갑자기 날씨가 쌀랑해지는 바람에 오전의 물놀이는 계곡물이 너무 차가워 할수가 없었다.

 

첫째날은 12시쯤 도착해서 점심후 잠시 쉬었다가 오후 물놀이를 했다.

 

하지만 둘째날이라 오전시간을 그냥 숙소에서 멍하니 있는게 갑갑할것 같아

 

모두를 데리고 가까운 곳에 있는 삼성궁을 둘러보기로 했다.

 

삼성궁도 다녀온지 몇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흘러버려 한번쯤 다시 가보는것도 좋을것 같았다.

 

일단 초입은 예전이나 별로 다르다는걸 느끼지는 못했는데

 

갈수록 뭔가 낯설기도하고 새로운것 같기도 한 길들이 이어졌다.

 

길도 중간중간 좌우로 다시 연장되어진듯이 새로운 공간이 많이 생겨나있었다.

 

물론 새로운 장식물들이나 볼거리도 여기저기 늘어나있었다.

 

그렇게 쉬며가며 사진을 찍어며 오르다보니 예전의 입구라고 생각하던 곳과 다른 방향으로 이어져 연결되어있고

 

징을 치면 사람이 나오는 입구는 아예 없고 그냥 삼성궁이라 칭해진 터가 바로 연결되어져 나타났다.

 

아마 언젠가부터는 입구부터 전체를 삼성궁이라 칭하는 관광지로 개발되어지지않았나 추정해본다.

 

어찌보면 구경거리를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더 특화되어진 공간이 된것 같다.

 

중간에 제법 오르막이 있어 더위와 겹쳐 약간 힘든감이 있다.

 

게다가 딸아이가 이번에도 힘들다며 안아달라고 하니 더 힘들어지는게 당연했다.

 

예전 기억속엔 갔던 길을 다시 되돌아나왔던 걸로 알고 있는데

 

새롭게 바뀐 길은 그냥 한바퀴 빙~둘러 돌아나오게 되어있다.

 

간만에 가보니 새로운 느낌도 많이 나고 새로운 볼거리도 많았지만

 

진지하게 사진을 찍을 시간은 없어서 그냥 순간순간 셔터를 누르는 일만 한것 같다.

 

조만간 다시 한번 더 가게 된다면 좀더 찬찬히 둘러보며 사진을 찍어보는것도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