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_정중동靜中動

2021. 10. 28. 10:53

멈춰있는 구름을 찍었다.

그런데 흐르는 구름이 찍혔다.

1/500초, 멈춤의 시간에도 구름은 흘렀다.

나는 멈춰있지만 나의 세포는 끊임없이 움직인다.

무념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 눈을 감았지만,

눈앞에 뭔가가 자꾸 나타나고 지나간다.

뇌세포사이에도 끊임없이 뭔가를 주고 받는다.

면벽수도라도 하면 찰나의 순간이라도 멈출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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