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숨결처럼
2014. 10. 23. 13:44ㆍ동식물
모두가 떠나버린뒤 홀로남아 자리를 지키다 사라지는 것처럼,
그렇게 뒤늦게 힘겹게 피어나려 애쓰고 있다.
이대로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하고 찬바람에 서서히 시들어 갈것만 같다.
차가운 바람이 불고나서는 이제 수련이 더 이상 꽃을 피우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날카로운 바람을 느끼고도 조용히 혼자서 꽃봉우리를 내밀고 있다.
며칠을 쳐다보고 있자니 애처로움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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