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분(水兩分)

2021. 12. 29. 11:34기타

빛과 어둠으로 물베기를 하고 있는 시대인가!

물은 자유롭게 한덩어리로 섞여있고

때로는 한쪽이 무언가에 물들면 약한 바람에도

전체로 퍼져 다같이 변하게 된다.

물은 베어지고 나누어지지 않아야 하는데

빛을 가린 가림막 때문인지

아니면 어둠 자체 때문인지

둘로 나뉘어져 보인다.

우리는 어둠속에서 빛이 오기를 기다리는지!

밝음속에서 어둠이 오기를 막고 있는지!

어느쪽인지 모르겠지만

지금 세상은 어쩐지 둘로 양분되어진 세상인건 확실하다.

빨리 하나로 합쳐져서 맑은 물빛을 바라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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