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카드

2013. 6. 27. 20:19스냅

스스로에게 옐로카드를 준걸까???

 

 

대형마트로 유명한 이곳이 자율적으로 휴점을 하는 날이다.

 

소상공인들과 수많은 다툼 끝에 누가 이긴건지는 모르겠지만,

 

매달 두번 정도 휴점을 하는것 같다.

 

전통시장과 소상인을 위해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과연 그들에게 이 혜택이 돌아갈지는 의문이다.

 

이 사진을 찍고 있을때 뒷편에서 택시를 내리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왔다.

 

'어! 오늘 노는 날이야... 어쩌나??? 할수 없지... 그냥 가자!!'

 

그들은 결코 작은 점포나 전통시장으로 발걸음을 돌리지는 않았다.

 

마트 정문과 후문쪽의 그늘진 곳에서는 나이드신 분들이 여전히 앉아서 수다를 떨고 계신다.

 

이미 우리 생활속에 오랜동안 자리잡아버린 탓에 예전으로 돌아가기는 결코 쉽지 않을것 같다.

 

우리는 좀더 빨리 그들에게 옐로카드를 내 들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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