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한 세상

2015. 2. 13. 11:42풍경

 

시야가 너무 탁하다.

 

눈앞에 보이는 전망은 시원하게 탁트인 형세인데,

 

마치 허옇게 분칠을 한듯이 그렇게 흐릿하고 탁하다.

 

바람은 매섭게 불어치는듯 소리는 요란스러운데,

 

눈앞에 뿌려진 탁함만은 날려보내지를 못하는것 같다.

 

그렇게 우리는 지금 탁한 세상에 살고 있다.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흔한 풍경  (2) 2015.02.23
전봇대가 있는 풍경_흐린날의 초상  (2) 2015.02.18
늘 그런 풍경_01  (2) 2015.01.22
구름이 하늘을 따라 흐른다.  (0) 2015.01.17
하늘, 그리고 구름  (2) 2015.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