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180428_2 황매산철쭉축제

2018. 4. 30. 12:45휴일의 짧은 산책

 

진양호놀이공원을 짧게 즐기고 나와서 어디로 갈까하다가,

 

함양상림 나무그늘에서 조용히 걸어보자고 생각했다.

 

국도를 달리고 있는데 스치듯 지나가는 바람에 황매산철쭉축제의 안내깃발이 흔들리고 있었다.

 

아이가 생기고 부터는 황매산철쭉은 포기를 했었었다.

 

새벽녁에 출발하거나 아니면 주차장을 지측에 두고 기다란 기다림으로 지친 차량들사이에 하나로 남아야 했다.

 

그래서 한두번 시도하다가 결국 차를 돌려야 했었다.

 

이번에는 차가 많이 밀리는 합천쪽방면이 아니라 산청쪽방면으로 가보기로 결정.

 

일단 차는 밀리지않고 순조롭게 상단 주차장까지 도착을 했지만,

 

아직 철쭉은 만개하기에는 이른 느낌이였다.

 

그냥 무턱대고 이쪽을 향했지만 축제의 첫날이였다는거...!!!

 

아마 1주일정도후면 만개해서 분홍빛이 넘실거릴듯도 했다.

 

방송에서는 개화가 50%를 넘었다고 하지만 그건 꽃이 활짝핀 상태가 아닌 꽃봉우리가 맺은 정도를 알려준듯 하다.

 

경사도는 합천방면보다 더 가파른듯 하지만 오르기 힘들정도로 심하지는 않았다.

 

주차장주위의 풍경은 아마 합천쪽 방면이 확실히 더 나은듯 하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철쭉의 수도 많이 늘었고 주변환경정리도 많이 되어있다.

 

3분의 1쯤 오르는 지점에서 아이가 더이상 오르기를 거부해서 다시 내려갔다.

 

대신 아래에 있는 잘 꾸며진 놀이터에서 놀기로 했다.

 

역시 아이들에게는 풍경엔 아무 관심이 없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노는게 최고인 모양이다.

 

우리딸이 즐거우면 나도 즐거운거지 다른 목적이 있겠는가!

 

그래도 간만에 황매산에 가봤다는데 의미를 두고 신나게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