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의 짧은 산책160726_1 고성 연화산 옥천사
하루하루 푹푹찌는 더위의 연속이다. 가만히 그늘에 서있기만해도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혹시나도 퇴약볕아래 살짝 살갗을 들이밀기라도 하면, 금방 익어버릴것 같은 느낌이였다.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그늘을 생각하다가 고성에 있는 연화산 옥천사가 생각이 났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아직도 입장료를 받고 있었지만 시원한 산바람을 생각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산사로 향했다. 입구쪽에 있는 계곡이라 부르기는 그렇고, 작은 개울이 흐르는데, 그곳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식히려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울딸램양은 도착하기 바로 직전 갑자기 오침을 하시는 바람에 나무그늘아래 차를 세우고 40분을 넘게 콧방울에 땀방울을 만들었다. 그래도 가끔씩 산바람이 나무결을 타고 땀을 식혀주었기에 그나마 견딜만 했다. 예..
2016. 7. 27.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