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쌓여가듯이 가지가지마다 그날의 숨결을 기록한다. 온몸의 모세혈관을 흐르듯이 그 기억이 고스란이 흐르고 있다. 어딘가에는 모든게 기억되고 기록된다. 그렇게 고목은 역사가 된다.
아주 짧은 순간의 시간, 찰나! 그 시간의 포인트에 음(音)을 기록한다. 그리고 나는 기록된 시각적인 음률을 느낀다.
빛을 기록하고, 숨결을 기록하고 바람을 기록하고, 흐름을 기록하고, 계절을 기록하고, 그렇게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자연은 알수 있는 조각들로 순간을 기록한다. ( 새해 첫날 포스팅치고는 너무 무거운지 모르겠지만, 다른 이들처럼 붉게타는 뜨거운 새해 첫 태양을 담으러 갈수 없는 처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