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온천지에 까마귀떼가 우글거린다.
겨울은 그냥 겨울이라 춥고 쌀랑합니다. 찬바람이 씽씽부는 전봇대위에서 멍하니 뭘하는지...!!! 까치를 쫓아다니다가 한동안 전선위에 앉아서 두리번거리고 있군요. 아마도 에너지충전중이겠죠...!!!
까마귀 싸우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성낸 까마귀 너의 힌빛을 새오나니 청강에 기껏 씻은 몸을 더럽힐까 하노라 까마귀 검다하고 백로야 웃지마라 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소냐 겉희고 속검은이는 너뿐인가 하노라 그저 까마귀는 생긴 태생이 그러해서 그냥 지 할일을 할뿐이고, 오늘도 그저 유유히 여유를 즐긴다...!!! 아침 나절에 날아가던 백로 한쌍은 어디로 산책을 가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