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주위의 꽃을 찍어보다. 그런데 사마귀가 째려본다. 난 그냥 꽃만 찍는데 왜 그러는겨!!! ㅋㅋ 너무 심하게 경계를 하고 계속 쳐다본다. 마치 건드리면 당랑권으로 공격이라도 할것 같은 자세다.ㅎㅎ 너무 빤히 계속보고 있어서 내가 미안할 지경이다. ^^;;
길가다 우연히 올려다본 하늘... 그러나 눈에 들어온건 푸른하늘아래 뜨거움도 잊게 할만큼, 그 햇살을 다 받아내며 올려져있는 화분들이였다. 하늘빛, 담장빛과 어우러져 그 빛깔에 맞게 이쁜 꽃들이 아래를 내려다보는 모습. 화분의 크기만큼에 만족하며 제 덩치를 유지하고 있는 화초들에게서, 한여름에 더위를 견딜줄아는 그 만큼의 인내를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