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가셨다고 하기에 화원에서 분양받아온 녀석들이다. 그런데 땅심을 받아 제대로 서기도 전에 갑자기 다시 추위가 몰아쳐 새벽 서리가 꽁꽁 얼어버릴 정도의 날이 지나갔다. 하우스에서 키워져 혹여나 추위에 얼어죽을것만 같았던 녀석들이 다시 포근한 햇살이 내리쬐고 봄비에 촉촉히 젖더니, 어느샌가 노란 꽃을 활짝 피웠다. 그리고 그 다음 날도...그 다음 날도 하나씩 하나씩 꽃망울을 터트리더니 어느샌가 샛노랗게 그 색을 드러냈다. 그렇게 녀석들은 땅심을 굳건히 딪고서 그 자리에 터를 잡았다. 참 기특도 한 녀석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