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벌은 힘들어
코스모스가 활짝피기시작하고 부터 매일같이 가게앞마당으로 출근해서 부지런히 작업을 한다. 한시도 멈추지 않고 이리저리 정신없이 꿀을 딴다. 그런데 오늘은 어느 몰상식한 아지메, 아저씨가 와서는 이 녀석들을 포획해서 갔다. 아무리 영업집 앞마당이라고 하더라도 양해도 없이 무단으로 들어와서는 벌을 잡느라 코스모스를 맘대로 뜯듯이 잡아당기고 다녔다. 그러지 말라고 창너머에서 일단 조용히 얘기를 했다. 그런데 아무런 반응이 없이 하던 일을 한다. 첨에는 코스모스씨를 받는줄알고 대충하고 가겠지 싶어 나뒀는데 알고보니 벌을 잡고 있는거였다. 가게에 찾아오는 벌들은 근처 양봉을 하는 곳에서 꿀을 따러 오는 녀석들이였다. 양해없이 꽃을 엉망으로 만들어서 짜증이 나는참인데, 자기들 건강을 위해서 인지 모르지만 봉침용으로 ..
2015. 10. 3.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