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짧은 산책_171202 남해상주해수욕장
남해상주은모래비치해수욕장. 날씨는 춥지만 바람은 많이 불지않았던 날. 그래서 나름 햇살이 따뜻하다고 느껴지던 날. 조금 더 남쪽이라서 조금 더 따뜻할거라는 허무맹랑한 생각을 더해서. 하지만 역시나 딸아이의 낮잠으로 인해 해지기 1시간전에 겨우 모래사장을 밟아봤다. 바다물에 들어가면 안된다고 근처 모래사장에 앉아서 모래낙서만 해댄다. 어린이집에서 안전교육을 너무 모범적으로 받아서 인지 꿈쩍을 하지 않는다. ㅠㅜ 해질녁이 다 되어서인지 빛이 순간순간 계속해서 변하고 하늘색도 따라서 들쭉날쭉한다. 겨울바다를 즐기는 사람들이 멀찌감치 띄엄띄엄 보인다. 방파제쪽에는 낚시꾼들이 자리를 잡고 있고 그 주위에 구경하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남해는 언제봐도 작은 섬들로 막혀 바다라기보다는 호수같은 느낌이 든다. ..
2017. 12. 11.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