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울의 비가 스치듯 지나가고, 그 빗망울이 고인물과 부딪치며, 그렇게 멈추어야 비로소 아름다운 파문으로 보여진다. 우리도 그렇게 정신없이 떨어져가다 어딘가에 부딪치며, 그 내면의 파동을 일으킬때 우리안에 숨겨진 힘이 비로소 보여질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