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색은 무채색이라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는데, 특유의 재질감과 광택, 디자인 그리고 빛이 더해져 화려하다고 느껴진다. 그나저나 이 검정의 화려함만큼이나 겨울의 냉기가 강하게 화려해지고 있다.
저 너머 봄의 싹이 돋아나기를 기다리며, 그렇게 무채색의 계절을 엿보듯 넘어다 본다.
눈이 내린후 세상은 하얗게 변해버렸고. 쌓인 눈이 녹아내릴때쯤 화려한 계절의 색도 녹아내렸다. 그리고 무채색의 아름다움을 꿈꾸게 해준다.